건강 프로그램에서 혈관 특집이 나온 다음 날이면 영양제 코너에서 오메가3가 유독 빨리 팔린다고 합니다. "혈관에 좋다더라"는 말만 믿고 챙겨 드시지만, 정작 무엇을 근거로 인정된 효과인지는 모르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오메가3의 기능성이 실제로 어디까지 확인된 것인지 정리해봤습니다. 오메가3란 무엇일까요 오메가3는 등푸른생선이나 들기름 등에 든 불포화지방산으로, 건강기능식품에서는 주로 EPA와 DHA 두 성분의 합으로 표시됩니다. 식약처가 인정한 기능성은 무엇일까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메가3에 대해 혈중 중성지방 개선과 혈행 개선을 대표 기능성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EPA가 간에서 중성지방 합성을 억제하는 데 관여해, 혈행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제품에 따라 기억력 개선이나 눈 건조 개선 기능성을 함께 인정받은 경우도 있지만, 모든 제품이 같지는 않으니 포장지 표시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제품을 고를 때 확인할 것 1. 기능성 원료 함량 : 원재료명 옆에 오메가-3지방산이라 적혀 있고, 하루 섭취량 기준 EPA·DHA 합이 얼마인지 숫자로 표시돼 있는지 봅니다. 2. 인정받은 기능성 문구 :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처럼 식약처가 인정한 문구가 포장에 적혀 있는지 확인합니다. 문구가 없다면 일반 식품일 수 있습니다. 3. 섭취량 안내 : 권장 섭취량은 EPA·DHA 합으로 하루 1~2그램 수준입니다(단순화된 기준으로, 제품·목적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임의로 많이 드시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주의해야 할 부분 혈액이 묽어지는 성질이 있어, 항응고제나 혈전용해제 복용 중이시라면 의료진과 먼저 상의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속쓰림 등 이상 반응이 심해지면 임의로 판단하지 마시고 병원이나 약사에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메가3는 만능 혈관약이 아니라, 식약처가 정한 범위 안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된 건강기능식품입니다. 표시 문구를 확인하는 습관만으로도 광고에 ...
며칠 전 관리비 고지서를 받아 든 지인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숫자는 많은데 뭐가 늘어서 이렇게 나온 건지 도통 모르겠어." 예전 같으면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걸거나 자녀에게 사진을 찍어 보내야 했을 일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고지서에 비추기만 해도 AI가 항목을 하나씩 읽어주는 시대가 됐습니다. 구글의 AI 비서 '제미나이'에는 '라이브'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원래는 음성으로 대화만 나누는 기능이었는데, 최근에는 카메라와 화면 공유까지 지원하도록 확장됐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면 제미나이 앱을 열고 파형 모양의 'Live' 버튼을 누른 뒤, 카메라 아이콘을 선택하면 됩니다. 그 상태로 궁금한 물건이나 서류를 비추면서 말로 물어보면, AI가 화면 속 내용을 보고 실시간으로 대답해 줍니다. 이 기능이 은퇴 이후 생활에서 특히 쓸모 있는 이유는 '설명을 들어야 하는 일'이 의외로 많기 때문입니다. 관리비·전기요금 고지서의 낯선 항목, 약국에서 받아온 약봉투의 복용법, 새로 산 가전제품의 두꺼운 설명서 등을 카메라로 비추고 "이게 무슨 뜻이야?"라고 물으면, AI가 일반적인 수준에서 풀어서 설명해 줍니다. 물론 약 복용이나 건강과 관련된 부분은 AI의 설명을 참고만 하고, 최종 판단은 반드시 약사나 의사에게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컴퓨터를 쓸 때는 카메라 대신 '화면 공유'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인터넷 은행 화면이나 복잡한 신청서 페이지를 공유해 놓고 "이 다음엔 뭘 눌러야 해?"라고 물으면, 화면에 보이는 버튼을 기준으로 다음 단계를 안내해 줍니다. 다만 화면을 공유하는 동안에는 계좌번호나 비밀번호처럼 민감한 정보가 그대로 보일 수 있으니, 이런 정보가 보이는 화면은 가리거나 다른 창으로 넘긴 뒤에 질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써보실 때 팁이 하나 있습니다. "이거 다 설명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