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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이 나도 불안한 이유 :투자자의 탐욕은 왜 끝이 없을까?

주식이나 가상자산 투자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수익이 발생하는 순간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 투자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수익이 나고 있는데도 마음이 편하지 않고, 오히려 더 자주 시세를 확인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리플 가격이 상승할 때 비슷한 감정을 느낀 적이 있다. 계좌는 플러스인데도 기쁘기보다 "더 오를까?", "지금 팔면 너무 일찍 파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곤 한다. 생각해 보면 참 이상한 일이다. 손실이 나도 괴롭고, 수익이 나도 불안하다.

수익이 나면 새로운 고민이 시작된다

손실 중일 때 투자자의 고민은 단순하다.

"언제 회복될까?"

하지만 수익이 나기 시작하면 고민은 오히려 더 복잡해진다.

"지금 팔아야 하나?"
"조금만 더 기다려야 하나?"
"혹시 오늘 팔고 내일 더 오르면 어떡하지?"

수익은 기쁨을 주지만 동시에 선택의 부담도 함께 가져온다.

그래서 많은 투자자들이 손실보다 수익 구간에서 더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하기도 한다.

탐욕은 목표를 계속 바꾼다

처음 투자할 때는 목표가 분명하다.

20% 수익만 나도 만족하겠다고 생각한다. 30%만 벌어도 성공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막상 목표에 도달하면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20% 수익이 나면 30%를 기대하고, 30%가 되면 50%를 바라본다. 50%가 되면 이번에는 두 배 수익을 꿈꾸게 된다.

탐욕은 늘 한 걸음 앞에 새로운 목표를 만들어 놓는다.

1억 원을 벌고도 행복하지 않은 이유

투자 세계에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어떤 펀드매니저가 수백억 원의 수익을 올렸는데도 경쟁자가 더 큰 수익을 냈다는 소식을 듣고 괴로워했다는 것이다.

객관적으로는 엄청난 성공이었다. 하지만 사람은 절대적인 수익보다 상대적인 비교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래서 투자자는 자신의 수익보다 남의 수익을 보는 순간 만족감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SNS와 투자 커뮤니티가 위험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피터 린치 격언


피터 린치가 경계한 것

전설적인 투자자 Peter Lynch는 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감정 가운데 하나로 탐욕을 꼽았다.

좋은 기업을 찾는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욕심을 통제하는 능력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투자자들이 수익을 내고도 결국 손실로 마감한다.

조금만 더 오를 것 같아서 팔지 못하고, 목표를 계속 높이다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수익이 나도 불안한 이유

투자자가 수익 구간에서 불안한 이유는 미래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 팔면 더 오를 것 같고, 계속 들고 있으면 하락할 것 같다.

결국 투자자는 두 가지 후회 사이에서 고민한다.

너무 빨리 팔아서 후회할까?
아니면 너무 늦게 팔아서 후회할까?

문제는 어느 쪽을 선택해도 후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완벽한 매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고수들은 어떻게 대응할까?

경험 많은 투자자들은 최고점에서 팔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들은 애초에 최고점은 누구도 맞힐 수 없다고 생각한다.

대신 자신만의 원칙을 세운다.

예를 들어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일부를 매도하거나, 투자 비중이 지나치게 커지면 정리하는 방식이다.

원칙이 있으면 감정이 개입할 여지가 줄어든다.

워런 버핏의 생각

워런 버핏은 평생 수많은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그는 놓친 수익 때문에 괴로워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모든 기회를 잡으려는 욕심 자체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투자자는 모든 수익을 가져가는 사람이 아니다.

자신의 원칙 안에서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다.

마무리

손실은 투자자를 괴롭힌다. 하지만 탐욕도 투자자를 괴롭힌다. 수익이 났는데도 행복하지 않다면 그것은 시장 때문이 아니라 끝없이 높아지는 기대 때문일 수 있다.

다음에 수익이 발생했을 때 스스로에게 한 번 물어보자. 나는 충분한 수익을 얻고 있는가? 아니면 끝없는 욕심을 쫓고 있는가? 그 질문이 투자자의 마음을 조금 더 편안하게 만들어 줄지도 모른다.

#피터 린치#워렌버핏#탐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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